'30도 열대야' 고양·수원 아파트 잇단 정전…더위 피해 주민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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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경기 고양과 수원의 아파트에서 정전이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이 더위를 피해 긴급 대피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5일 한국전력공사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쯤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의 460세대 아파트 단지에서 전기 공급이 끊겼다.

냉방기기 가동이 중단되면서 일부 주민은 더위를 피해 단지 밖으로 대피했다. 한국전력은 임시 복구 작업을 벌여 정전 발생 약 2시간 만에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폭염으로 메인 차단기가 녹아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같은 날 오후 8시50분쯤에는 수원시 장안구의 한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100여명이 거주하는 이 아파트에는 온열질환에 취약한 노년층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장안구청은 주민들에게 정자2동 행정복지센터로 이동하도록 안내했다.

주민 20여명은 행정복지센터에 머물다 오후 10시11분쯤 전력 공급이 재개되자 귀가했다. 당시 수원에는 열대야주의보가 발효됐고 기온은 30도 안팎을 기록했다.

l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