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집값상승 전망' 4년10개월 만에 최고…작년보다 21p 상승
한은 경기본부, 7월 소비자심리지수 106.7 발표…세 달째 경제활동 낙관
- 유재규 기자
(경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지역 내 소비자경제 심리가 두 달째 '낙관적' 인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26년 7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7로 전달대비 0.8포인트(p) 하락했다.
CCSI란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경기 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표준화해 산출하는 심리지표다.
이 지표가 지난 2003년 1월~2025년 12월의 장기 평균치를 기준값으로 설정한 100보다 크면 '낙관적', 적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도내 소비자심리지수는 세 달째 100 이상을 기록하며 낙관적 인식으로 잡혀가고 있다.
도내 소비자심리지수는 2025년 7월 109.4 → 8월 110.9 → 9월 109.5 → 10월 108.4 → 11월 112.0 → 12월 109.7 → 2026년 1월 110.0 → 2월 112.7 → 3월 106.2 → 4월 98.3 → 5월 107.0 → 6월 107.5 → 7월 106.7 등의 추이를 나타냈다.
주택 시장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9를 기록했다. 전달대비 6p, 전년동월대비 21p 각각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시점과 1년 후 전망을 반영하는 주택가격전망지수가 100을 웃돌면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하락을 예상하는 비중보다 크단 의미다.
경기지역 주택가격전망지수는 2021년 9월 130으로 기록됐던 4년10개월 만에 최고치다.
차츰 감소추세를 보이다 2022년 11월 57까지 대폭 하락점을 찍었다. 이후 몇차례 등락을 거치다 집값 상승을 예측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30까지 밑도는 추세로 잡혔다.
현재생활형편지수는 95를 기록했다.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지난해 6월부터 보합세 및 90대를 유지해 오고 있다. 구체적으로 2025년 7월 93 → 8월 96 → 9~10월 95 → 11월 98 → 12월 96 → 2026년 1월 96 → 2월 98 → 3월 95 → 4월 91 → 5월 95 → 6월 95 → 7월 95 등으로 나타냈다.
지난달 현재경기판단지수는 84다. 이는 현재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를 진단하는 평가다. 미국-이란 간 중동전쟁의 종전 협상 기대감으로 5월(87)과 6월(88) 우상향 흐름을 탔다가 협상결렬 및 호르무즈 재봉쇄 등 긴장감으로 큰 폭없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제활동 기대감 등을 나타내는 취업기회전망지수는 6월 92에서 3p 떨어진 89로 기록됐다.
6개월 후 금리 수준을 책정하는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26으로, 지난달과 보합세를 이뤘다. 기준금리 인상 기대와 시장금리 상승이 반영된 지표다.
7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는 지난달 13~15일 경기 수원·성남·고양 등 28개 시 7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한편 전국 CCSI는 106.8로 전달대비 0.2p 상승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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