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상담부터 급여 계산까지…오산시, AI 적용 현장 검증 나선다

오산시 뉴스1 자료사진
오산시 뉴스1 자료사진

(오산=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 오산시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추진하는 ‘2026년 복지행정 AI 정책실험실’ 실증 지자체로 선정돼 이달부터 복지 상담과 서류 판독, 급여 계산 등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복지행정 AI 정책실험실은 실제 복지현장에 AI 기능을 적용한 뒤 시민과 복지 담당 공무원의 의견을 반영해 시스템의 정확성과 활용도를 높이는 사업이다.

실증 대상은 △생성형 AI 초기상담 △복지법령·지침 안내 △상담내용 요약 △신청서류 판독·검증 △복지급여 계산 △유사 사례 및 복지서비스 추천 등이다. 검증에는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 담당 공무원과 시민 참여단이 나선다.

생성형 AI 초기상담은 정해진 질문을 반복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시민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경제·건강·주거·돌봄·사회적 고립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파악하도록 설계됐다.

1차 시범운영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다.

시는 실증 과정에서 수렴한 의견을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와 스마트 돌봄사업 등 기존 복지정책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조용호 시장은 “복지행정의 혁신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이번 실증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국가 AI 복지서비스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오산시도 위기 신호를 세심하게 살펴 필요한 지원을 놓치지 않는 사람 중심의 AI 복지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