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야 대표연설…민주 "6대 비전 실천"·국힘 "재정 정상화"

안광률 "민생 회복·교육 혁신 추진", 방성환 "집행부 견제 집중"

안광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왼쪽)과 방성환 국민의힘 대표의원(오른쪽)이 23일 제392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도정과 경기교육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도의회 생중계 캡처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의회 여야 교섭단체 대표의원이 23일 대표연설을 통해 경기도정과 경기교육 운영 방향을 제시하며 민생과 재정, 교육 정책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이날 제392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대표연설은 제12대 도의회 출범 이후 여야 교섭단체가 각각 향후 의정 운영 방향과 도정·교육 정책에 대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는 첫 연설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안광률 민주당 대표의원은 "도민께 약속드린 경기도 6대 비전과 경기도교육청 4대 비전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며 "도민의 삶을 구체적으로 바꿔낼 수 있도록 강력한 실행력과 추진력으로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대표의원은 "민생경제 회복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AI·반도체 등 미래산업 육성과 경기북부 균형발전, 촘촘한 복지 등 6대 정책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지방정부가 도민의 버팀목이 돼야 한다"며 "경기도 재정문제가 민생과 경기도 발전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법 개정과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의원은 "교육은 미래를 위한 가장 큰 투자"라며 '소통과 협력', '공정한 인사', '미래교육 혁신',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를 4대 교육비전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의회와 교육청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교육감 핵심 공약과 미래교육 정책을 뒷받침하는 한편 지방의회법 제정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방성환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도민이 선택한 제1야당으로서 1420만 도민을 위한 견제와 균형의 의회를 펼쳐 보이겠다"며 "실질적인 협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방 대표의원은 "경기도 채무 위기의 진짜 원인을 알아야 한다"며 "지난 8년간의 무책임한 재정 운용과 현금성 포퓰리즘 정책이 채무 7조원 시대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상금을 탕진하고 미래 세대의 이름으로 빚을 내는 포퓰리즘은 중단돼야 한다"며 재정 정상화를 촉구했다.

그는 추미애 지사에게 건전재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줄 것을 요청하고, 안민석 교육감에게는 '폰 프리 스쿨' 추진 과정에서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과 교육재정 안정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차기 임시회는 9월 1일부터 18일까지 열릴 예정으로, 추미애 지사와 안민석 교육감을 상대로 한 집행부 질문과 추경예산안 심사 등이 이뤄지게 된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