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에 눈부셔서"…4중 추돌 사고 낸 60대 운전자 진술

한때 화재도…10여분 만에 진화

화재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8/뉴스1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최근 경기 수원시 한 도로에서 다중 추돌 사고를 낸 60대 운전자가 "햇빛에 눈이 부셔 앞을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수원영통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낮 12시 29분께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소재 편도 4차선 도로 4차로를 달리던 쏘렌토가 앞서가던 1톤 화물차 후미를 들이받았다.

이어 1톤 화물차가 충격으로 앞쪽으로 밀리면서 1톤 탑차와 쏘울까지 사고에 얽혔다.

한때 쏘렌토에선 불길이 일기도 했으나,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10여 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쏘렌토 엔진룸과 1톤 화물차 적재함 등을 태운 것으로 전해졌다.

1톤 화물차 운전자인 60대 남성 A 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A 씨 외 별다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쏘렌토 운전자인 60대 남성 B 씨는 경찰에 "터널을 나가는 동시에 햇빛이 내리쬐 앞차를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 씨에게서 음주나 약물 등 교통법규 위반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쏘렌토가 정체 구간에서 서행하던 다른 차들을 미처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