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로부터 농작물 지켜라"…고양시, 영농종합상황실 가동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 태풍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0월 초까지 '영농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폭염과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농업 피해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시는 기상정보를 신속하게 수집·전파하고 재해 발생 시 현장 기술지원을 실시하는 등의 선제 대응으로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영농종합상황실은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상황실장으로 지정해 상황 대응 및 총괄 현장기술지원반과 현장기술지원 및 농작업안전반으로 구성된다. 기상 상황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의 4단계 대응체계를 가동하며, 기상특보 발효나 재해 발생 시에는 근무인력과 운영시간을 탄력 확대해 신속한 현장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상황실에서는 △기상정보 수집과 상황관리 △농작물 생육상황 점검 △농업인 대상 기상정보 및 재해예방 문자서비스(SMS) 제공 △식량·원예·화훼·축산 분야별 현장기술지원 및 농작업 안전관리 △온열질환 예방활동 등을 하게 된다.

한철희 고양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국지성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영농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기상재해에 신속 대응해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농업인들도 기상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배수로 정비와 시설물 점검, 폭염 대비 농작업 시간 조정 등 사전 예방관리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화훼 및 채소류를 재배하는 평야 지대가 많아, 단시간에 많은 비가 내릴 경우 하천 범람과 배수 불량으로 인한 농경지 침수 피해 우려가 높은 지역이다. 또한 강풍을 동반한 태풍이나 폭우 시 비닐하우스 골조가 파손되거나 내부로 물이 유입되어 재배 중이던 농작물(엽채류 등)이 훼손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지난 2019년에는 한 해 동안 자연재해로 비닐하우스 51개 동이 파손되고, 약 35.8㏊의 농·산림작물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