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태풍 대비'…평택해경, 해상 공사 투입 노후 선박 44척 점검

평택해양경찰서 관계자들이 해상공사선박을 대상으로 폐유·선저폐수 처리 상태, 해양오염방지설비 운영 실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 (평택해양경찰서 제공)
평택해양경찰서 관계자들이 해상공사선박을 대상으로 폐유·선저폐수 처리 상태, 해양오염방지설비 운영 실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 (평택해양경찰서 제공)

(평택=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 평택해양경찰서는 13일부터 8월 14일까지 5주간 해상공사에 투입된 예·부선 등 44척을 대상으로 '해양오염 위험요인 테마 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점검은 집중호우와 강풍 등 기상 악화에 대비해 노후 선박의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해양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택해경에 따르면 관내 해상공사선박은 연평균 40여 척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점검 대상 44척 중 26척(59%)은 선령 20년 이상 된 노후 선박이다. 최근 3년간 해상공사선박 관련 해양오염 위반행위도 17건 적발됐다.

점검 대상은 당진 LNG기지 및 항만시설 공사, 평택·당진항 유지준설공사, 화성 궁평항 유지준설공사 등에 투입된 공사선박이다.

평택해경은 폐유·선저폐수·폐기물 등 오염물질 적법 처리 여부와 해양오염방지설비 운영 상태, 기상 악화 시 피항계획과 안전관리 실태, 비상연락체계 및 초기 대응태세 등을 중점 점검한다. 아울러 황산화물 배출저감장치(EGCS)를 설치한 선박은 장치 정상 작동 여부와 세정수 배출기준 준수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우채명 서장은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와 태풍 등 해양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통해 해양오염사고를 막고 안전한 해양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l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