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호소 대신 '축하'… 정청래, 경기도의원들과 교감 넓히기
'낮은 자세'와 '당의 중요성' 강조…의총 참석해 격려
- 송용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전 대표가 6일 경기도의회 민주당 의원총회를 찾아 소속 도의원들을 만났다.
정 전 대표는 직접적인 당권 지지 호소 대신 지방선거 당선을 축하하고 의정활동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전하며 당내 스킨십을 이어갔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첫 의총을 맞은 도의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정 전 대표는 "167명의 경기도의원 가운데 144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됐다"며 "이 자리에 함께한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도지사부터 기초단체장, 도의회까지 민주당이 선전한 지역"이라며 "후보 시절 뵀던 분들을 당선된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그는 당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에베레스트가 가장 높은 이유는 히말라야산맥 위에 있기 때문"이라며 "당이라는 큰 기반이 있었기에 여러분도 당선될 수 있었다는 점을 늘 기억하면 4년 뒤에도 이 자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신의 17대 국회 첫 의원총회 당시를 회상하며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은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당원과 국민 덕분이라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반대 과정에서 희생한 당원들을 돕기 위해 의원들과 모금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항상 당원과 국민을 생각하는 낮은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을 대하는 자세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정 전 대표는 "국회로 출근할 때는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당당해야 하지만, 지역으로 돌아갈 때는 나를 뽑아준 주민들에게 한없이 고개를 낮춰야 한다"며 "경기도의회에서도 당당하게 의정활동을 하되 지역에서는 주민을 섬기는 자세를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공천장에도 제 이름이 찍혀 있었는데 오늘은 축하드리러 왔다"며 "의정활동 잘하시길 바란다"고 말을 맺었다.
이날 의총은 당대표 선거를 앞둔 정 전 대표의 당내 행보로 관심을 모았지만 정 전 대표는 별도의 지지 요청이나 선거운동성 발언은 하지 않은 채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의 당선을 축하하고 초선 의원들을 격려하는 메시지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sy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