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유 '뷰티인아시아' 대표 "세계에서 인정받는 K-뷰티 브랜드"
[경과원과 지역기업의 상생] '콜라겐 마스크'로 30개국 사로잡아
- 송용환 기자
(구리=뉴스1) 송용환 기자
"미국과 일본 시장에 이어 더 많은 국가를 개척해 세계에서 인정받는 K-뷰티 브랜드를 만들겠습니다."
경기 구리시에 소재한 뷰티인아시아의 송지유 대표는 연구개발과(R&D) 브랜드 경쟁력에 대한 꾸준한 투자로 자체 브랜드를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여기에 더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의 해외 진출 지원사업을 발판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K-뷰티의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3년 개인사업자로 화장품 사업을 시작한 그는 2017년 제조사업을 분리해 뷰티인아시아를 설립했고, 현재는 자체 브랜드를 앞세워 3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창업의 계기는 대학원 시절 참여한 화장품 브랜드 론칭 프로젝트였다. 제품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경험한 그는 제조와 마케팅 역량을 동시에 갖춘 기업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송 대표는 "회사에서 번 수익을 꾸준히 연구개발과 시설에 재투자해 왔다"며 "성장은 다소 느렸지만 큰 위기 없이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뷰티인아시아는 제품 연구개발 단계부터 소비자 수요를 반영하고, 자체 마케팅 역량을 접목해 경쟁력을 높였다. 국내에서는 온라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했고, 대표 제품인 '콜라겐 다이어리 앰플 마스크'와 '엑소샷' 시리즈는 자체 개발한 특수 시트를 적용해 차별화를 이뤘다.
송 대표는 "쉽게 마르지 않고 피부에 밀착되는 콜라겐 기반 시트를 자체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며 "제품력이 브랜드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해외시장 전략도 차별화했다. 중국 등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 집중하기보다 영어권과 신흥시장을 적극 공략했다. 현재는 일본과 인도, 아프리카, 러시아 등으로 수출 시장을 넓히며 글로벌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프리카 소비자의 피부와 모발 특성에 맞춘 헤어케어 제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브랜드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하는 일도 있었다. 인도 시장에서 뷰티인아시아의 핵심 기술인 특수 시트를 모방한 일명 '짝퉁' 제품이 발견된 것.
이에 대해 송 대표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며 겪게 된 해프닝이지만 지식재산권 보호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현재 경기비즈니스센터(GBC)의 발 빠른 협조를 통해 현지 시장 내 위조 상품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송 대표는 경과원의 각종 지원사업이 특히 해외시장 확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GMS(GBC 수출대행 사업)와 해외 전시회 지원 등을 통해 해외 바이어를 발굴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해외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생길 때도 GBC의 현지 지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뷰티인아시아는 GBC 지원을 바탕으로 해외 거점을 확대하며 수출 시장을 다변화했고, GMS를 통한 해외 바이어 발굴과 상담으로 계약 성사 건수도 2023년 6건에서 2025년 24건으로 늘었다.
또 충칭 G-FAIR(우수상품전시회) 참가를 통해 해외 바이어와 후속 계약을 추진하고, 인도와 케냐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협력 기반도 확대했다.
송 대표는 "원료와 소재 개발부터 제조, 브랜드까지 모두 갖춘 만큼 이제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게 목표"라며 "미국과 일본 시장에 이어 더 많은 국가를 개척해 세계에서 인정받는 K-뷰티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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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경과원의 각종 지원 정책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도내 기업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