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표 AI 교육행정 속도…화성오산교육청 'AI행정ON' 성과

학교지도 앱·QR 시스템 개발…AI 활용 연수 병행
반복 업무 자동화·현장 맞춤형 디지털 도구 개발 등

경기화성오산교육지원청 직원들이 'AI행정ON' 연구회가 주관한 디지털 AI 활용 교육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행정업무 혁신 방안을 배우고 있다(화성오교육청 제공)_

(화성=뉴스1) 이윤희 기자 =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강조하는 AI 기반 미래교육과 디지털 전환 정책이 교육지원청 현장에서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행정업무 효율화와 디지털 행정혁신을 위해 직원 자율 연구회 'AI행정ON'을 운영하며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행정혁신 성과를 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I행정ON'은 AI 실무 활용에 관심 있는 직원 1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연구회다. 연구회는 반복적이고 수작업 중심의 행정업무를 개선하기 위해 부서별 업무 현장의 불편 사항을 직접 발굴하고 이를 해결할 디지털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대표 사례인 학교지도 앱은 관내 학교의 위치와 학생 수, 학급 수, 교사 수 등 주요 현황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학교 검색과 즐겨찾기, 메모 기능도 추가해 학교 현황 파악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또 종이와 실물카드를 대체하는 등록부 QR 등록 앱과 급식 QR 태깅 앱을 개발해 출결 및 급식 관리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상담예약 시스템과 늘봄전담실장 여비 계산기 등 현장 맞춤형 프로그램도 개발해 시범 운영 중이다.

아울러 파워쉘(PowerShell) 기반 업무자동화 스크립트를 개발해 파일 분류와 취합, 압축, 검증 등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면서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있다.

연구회는 프로그램 개발에 그치지 않고 직원들의 AI 활용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6월 12일부터 오는 7월 10일까지 '업무에 바로 쓰는 디지털 AI 활용 교육'을 주제로 총 5회 과정의 실무형 연수를 운영하고 있으며, ChatGPT와 Gemini, Claude, NotebookLM, Perplexity, 생성형 이미지·영상 AI, Notion 등 다양한 AI 도구를 실제 행정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청은 앞으로도 'AI행정ON' 연구회를 중심으로 현장의 아이디어를 지속 발굴하고 직원이 직접 개발한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교육 현장에 확대 적용해 AI 기반 교육행정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승준 행정국장은 "AI는 행정업무를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직원들이 반복업무에서 벗어나 학생과 학교 지원이라는 본연의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직접 개발한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확대해 미래형 교육행정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안 교육감은 취임 이후 생성형 AI를 교육과 행정 전반에 적극 도입해 교직원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을 강화하는 'AI 기반 경기교육 전환'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l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