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반도체 클러스터 앞당긴다"…3기 신도시·AI 혁신도 속도

세입 추계 정밀 분석 주문…북부대전환·경기도형 통합돌봄 추진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수원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열린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의 경기도정 현안 3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경기준비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반도체 클러스터 조기 조성과 AI 행정혁신을 통한 성장 전략을 제시하며 3기 신도시 적기 추진을 주문했다.

26일 경기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추 당선인은 전날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열린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 3차 경기도정 현안 회의에서 주거, 민생경제, 미래산업, 복지·돌봄, 문화예술, 북부 대전환, 기후·에너지 분야를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추 당선인은 "AI와 반도체 산업을 통해 경기도정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며 "반도체 산업 발전에 따른 세입을 바탕으로 청년 일자리와 청년 주거, 교통복지 강화도 조기에 해결할 수 있고 AI 행정혁신을 통한 예산 절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정을 종합적으로 보고 혁신적인 제안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재정과 관련해서는 "부동산, 특히 3기 신도시 취·등록세와 관련한 향후 세입 추계를 정확히 해야 현실적인 재정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며 "주택과 세정 부서가 협력해 세입 전망을 면밀히 분석해 보고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 "선거 과정에서 만난 중소기업 대표들로부터 경기도 정책이 현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을 많이 들었다"며 "주요 사업은 책임자가 직접 현장을 찾아 성과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문했다.

추 당선인은 "글로벌 반도체 산업 변화에 따라 국가 차원의 반도체 산업 추진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며 "경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완료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점검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클러스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용수 저장시설과 전력 공급 등 핵심 인프라에 대한 선제적 투자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북부 발전 전략과 관련해서는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개발은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토지 확보와 산업입지 조성에 그치지 말고 사람과 기업이 실제로 찾아오고 머물 수 있는 매력적인 유입 요인을 함께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을 위한 공모 방식과 산업생태계를 유연하게 설계하고 정주 여건과 교통, 교육, 일자리, 투자 지원을 종합적으로 연계해 지역과 기업, 공공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주거 분야에서는 3기 신도시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도 강조했다.

추 당선인은 "3기 신도시를 적기에 추진하기 위해 개발 단계가 지연될 경우 사안별 원인과 해결 방안, 제도 개선 방안을 구체적으로 보고해 달라"며 "현장에서부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복지·돌봄 분야에서는 행정 칸막이를 없앤 통합 서비스 구축을 주문했다.

추 당선인은 "통합돌봄은 행정의 칸막이를 허물고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입장에서 복지와 의료 등 서비스를 통합 지원하는 것"이라며 "'경기도형 통합돌봄 모델'을 만들어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