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풍수해 대비 재난 위험 옥외광고물 2만7000개 안전 점검
태풍·집중호우 앞두고 위험 광고물 철거·보강 조치
- 최대호 기자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가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재난 위험이 있는 옥외광고물 2만7000여 개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나선다.
도는 오는 7월 3일까지 노후·무연고 간판 등 도내 옥외광고물 2만7173개를 대상으로 풍수해 대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도내 전체 옥외광고물 12만156개 가운데 시·군 조사를 통해 파악된 재난위험 광고물이다.
구체적으로는 최초 설치 후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광고물과 폐업 후 방치된 광고물 또는 무연고 광고물,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 중 안전등급 D·E등급 위험 건축물에 설치된 광고물, 추락 우려 등으로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한 광고물 등이 포함된다.
무연고 간판은 폐업이나 이전 등으로 관리 주체가 사라진 광고물을 말하며, 장기간 방치될 경우 부식과 고정장치 노후화로 안전사고 위험이 커진다.
도는 31개 시·군의 자체 점검과 함께 오는 23일부터 가평군을 시작으로 용인시, 연천군, 구리시 등 4개 시·군에서 도-시·군 합동점검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합동점검반은 도와 시·군 담당 공무원, 옥외광고협회 등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다. 점검반은 옥외광고물법과 안전점검 매뉴얼에 따라 벽면이용간판, 돌출간판, 지주이용간판, 옥상간판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점검 결과 불법 광고물이거나 안전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광고물에 대해서는 소유자에게 자진 철거와 보강 조치를 안내한다. 특히 추락 위험 등 긴급한 위험이 확인될 경우에는 즉시 제거하는 등 안전조치도 병행할 방침이다.
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광고물 소유자와 옥외광고사업자의 자율 안전점검과 불법 광고물 정비를 유도하고, 신규 광고물은 설치 단계부터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강길순 경기도 건축정책과장은 "지난 1월 의정부시에서 강풍으로 간판이 떨어져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등 노후 옥외광고물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재난위험 광고물을 선제적으로 점검·정비해 풍수해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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