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인프라 해결할 사람 뽑았다"…하남 유권자 표심은 '철도'

유권자들 "철도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하남시장 여야 후보, 일찌감치 철도 공약 발표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영등포구 사전투표소인 여의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 뉴스1 이호윤 기자

(하남=뉴스1) 양희문 기자 = "도시 성장 속도에 비해 교통 인프라가 매우 열악해요. 교통 문제를 해결해 줄 것 같은 후보에게 투표했어요."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경기 하남시 곳곳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오전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하남 지역은 시장과 시·도의원 선거뿐만 아니라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진행되고 있다.

투표를 마친 주민들은 지역 내 최대 현안으로 '교통 문제'를 꼽았다. 3기 교산신도시 입주 시 인구 50만 시대를 바라보게 되는데 교통 인프라는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권자들은 3·9호선 적기 개통 등 철도 공약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는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다만 집권여당과 함께할 수 있는 후보에게 힘을 줘야 한다는 의견, 중단 없이 시정을 이끌 수 있는 후보에게 표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투표소에서 만난 A 씨(50대)는 "대통령이 민주당 출신이다. 경기지사도 민주당이 유리해 보인다. 시장과 국회의원도 민주당에서 나와야 철도 공약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미사동 주민 B 씨(40대)는 "교통 공약은 오랜 기간 준비가 필요한 사업인 만큼 기존 정책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 당선돼야 한다"며 "시장이 바뀌면 사업이 더 지지부진해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경기 하남시장 여야 후보들이 일제히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병덕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현재 국민의힘 후보.2026.05.29/뉴스1 양희문 기자

하남시장 후보들도 일찌감치 교통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강병덕 민주당 후보는 미사~위례선 신설, GTX-D, 3·5·9호선 및 위례신사선 연계 등을 통해 하남을 수도권 30분 생활권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현재 국민의힘 후보는 지하철 3·5·9호선, 위례신사선, GTX-D를 연결하는 '지하철 5철 시대'를 이른 시일 내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유권자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하면 주소지와 관계없이 30일까지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