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인프라 해결할 사람 뽑았다"…하남 유권자 표심은 '철도'
유권자들 "철도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하남시장 여야 후보, 일찌감치 철도 공약 발표
- 양희문 기자
(하남=뉴스1) 양희문 기자 = "도시 성장 속도에 비해 교통 인프라가 매우 열악해요. 교통 문제를 해결해 줄 것 같은 후보에게 투표했어요."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경기 하남시 곳곳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오전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하남 지역은 시장과 시·도의원 선거뿐만 아니라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진행되고 있다.
투표를 마친 주민들은 지역 내 최대 현안으로 '교통 문제'를 꼽았다. 3기 교산신도시 입주 시 인구 50만 시대를 바라보게 되는데 교통 인프라는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권자들은 3·9호선 적기 개통 등 철도 공약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는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다만 집권여당과 함께할 수 있는 후보에게 힘을 줘야 한다는 의견, 중단 없이 시정을 이끌 수 있는 후보에게 표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투표소에서 만난 A 씨(50대)는 "대통령이 민주당 출신이다. 경기지사도 민주당이 유리해 보인다. 시장과 국회의원도 민주당에서 나와야 철도 공약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미사동 주민 B 씨(40대)는 "교통 공약은 오랜 기간 준비가 필요한 사업인 만큼 기존 정책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 당선돼야 한다"며 "시장이 바뀌면 사업이 더 지지부진해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하남시장 후보들도 일찌감치 교통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강병덕 민주당 후보는 미사~위례선 신설, GTX-D, 3·5·9호선 및 위례신사선 연계 등을 통해 하남을 수도권 30분 생활권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현재 국민의힘 후보는 지하철 3·5·9호선, 위례신사선, GTX-D를 연결하는 '지하철 5철 시대'를 이른 시일 내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유권자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하면 주소지와 관계없이 30일까지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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