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민주당보다 노무현답게, 정의당보다 노회찬답게 걷겠다"
시민들과 대기하다 '사전투표'…유튜버 '촬영' 소동도
유권자들에 90도 인사·악수…"일할 기회 달라" 호소
- 김기현 기자, 이윤희 기자
(평택=뉴스1) 김기현 이윤희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가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직접 한 표를 행사했다.
조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남색 재킷에 청바지 차림으로 평택시 안중읍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를 방문했다.
이른 시간부터 몰린 유권자들로 투표소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조 후보도 시민들 사이에 합류해 차례를 기다렸다.
그는 대기하는 내내 미소 띤 얼굴로 시민들과 가벼운 대화를 나누거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었다.
자신과 함께 투표 순서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게는 연신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를 건넸고,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들과도 일일이 악수했다.
그사이 한 중년 남성 유튜버가 투표소 앞에서 영상을 촬영하다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로부터 제지를 받는 상황도 벌어졌다.
이 유튜버는 "어디 소속이냐" "이리 와봐라"고 말하며 반발했고, 이를 지켜보던 일부 시민은 "조용히 좀 하자"며 항의하기도 했다.
조 후보는 투표를 마친 뒤에도 한동안 현장에 남아 시민들과 악수하며 "고생 많으십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몇몇 시민으로부터 받은 사진 촬영 요청에는 웃음 가득한 표정으로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하며 응했다.
조 후보는 이날 '5·29 사전투표일 조국 후보 평택시민께 드리는 호소'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내고 "큰 평택, 큰 일꾼 조국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평택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풍부한 잠재력을 가진 도시"라며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첨단 산업 생태계와 평택항 발전 등 대형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 시대가 순항하고 있고, 그 도약의 심장이 바로 이곳 평택"이라며 "반도체 수도 평택의 운명은 이번 재선거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또 "검찰개혁의 완성, 정치개혁과 사법개혁을 누구와 함께 만들어낼 수 있겠느냐"며 "가장 확실한 개혁의 동지로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민주당보다 노무현답게, 정의당보다 노회찬답게 걷겠다"며 민주개혁 진영 가치 계승의 뜻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 후보는 "기득권의 저항은 여전히 완강하다"며 "이재명 정부가 흔들림 없이 국정을 운영하고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가장 선명하게 기득권과 맞설 강력한 개혁 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범민주진보 진영 단일화와 관련해선 "공개적으로 수차례, 내란세력 단일화가 현실화할 경우 이에 응하겠다고 밝혀왔다"며 "이제 남은 방법은 단 하나, 평택 시민 여러분께서 투표로 단일화를 이뤄달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부정선거론과 구태 정치, 인신공격성 공방을 넘어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정치적 명운을 걸고 시민의 삶을 바꾸는 성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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