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발전 희망 안고"…지방선거 사전투표소 아침부터 유권자 발길

평택·화성지역 대기줄도…공약 확인·인증샷 행렬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5시50분께 평택시 송탄동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 유권자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6.5.29/뉴스1 ⓒ 뉴스1 김기현 기자

(경기=뉴스1) 김기현 기자 = "지역 발전의 희망을 안고, 출근 전 투표하러 왔습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경기지역 사전투표소에는 이른 시간부터 유권자 발길이 이어졌다.

출근 전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은 투표소 앞에서 대기하며 지역 일꾼 선택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오전 5시 50분께 평택시 송탄동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 앞에는 유권자 20여 명이 투표 시작 전부터 대기하고 있었다.

일부 유권자는 휴대전화로 시장이나 시·도의원 후보 공약을 마지막까지 확인하며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오전 6시 선거사무원이 투표 개시를 선언하자 유권자들은 일제히 투표소 안으로 향했다.

이들은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 약 2~3분간 투표를 진행한 뒤 홀가분한 표정으로 투표소를 빠져나왔다.

한 노부부는 투표를 마친 뒤 서로에게 "누구를 뽑았느냐"고 물으며 발길을 재촉했다.

일부 시민들은 투표소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가장 먼저 투표를 마치고 나온 오 모 씨(65)는 "요즘 정부가 너무 잘해서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며 "송탄도 브레인시티는 물론 인근에 삼성도 들어오면서 경제가 많이 활성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발전의 희망을 안고 일찍 투표하러 왔다"며 "지역이 살아나야 계속 먹고 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슷한 시각 화성시 병점1동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도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유권자들은 신분 확인 후 6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를 진행했다.

오전 6시 5분께부터는 관외 유권자들도 속속 투표소를 찾았다. 관외 유권자들은 투표용지를 함께 받은 회송용 봉투에 넣고 봉합한 뒤 투표함에 넣었다.

한 유권자가 봉투 접착용 스티커를 바닥에 버리자 안내원이 "쓰레기통에 버려달라"고 큰 소리로 안내하는 상황도 연출됐다.

경기 광주시에 거주하는 최 모 씨(30)는 "출장 때문에 화성에 와 있는데 본투표일에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몰라 출근 전에 사전투표를 했다"며 "죄를 짓지 않은 사람이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 전과가 없는 후보를 찾아보고 왔다"고 말했다.

투표를 마친 시민들이 인증사진을 남기는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한 젊은 투표소 관계자는 유권자들에게 "입구 쪽 안내판 앞에서 찍으면 사진이 예쁘게 나온다"고 안내하기도 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