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훈련 이겨냈다" 특전부사관 209명 임관…지역민도 축하
육군 특수전학교, 263기 임관식·부대 개방행사 개최
기구강하 시범 등 행사도 풍성…고강인 하사 국방장관상
- 김평석 기자
(경기광주=뉴스1) 김평석 기자 = 육군 특수전학교가 28일 특전사의 미래를 이끌어 갈 209명의 신임 특전부사관에 대한 임관식을 개최하고 부대를 주민·가족에게 개방했다.
임관식은 가족·친지 1000여 명과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행사와 본행사로 나눠 진행됐다. 식전행사에서는 육군 의장대 시범, 기구강하 시범, 동력 PG 축하비행 등이 펼쳐졌다.
이날 임관한 특전부사관들은 지난 2월 입대했다. ‘안 되면 되게하라’는 특전 신조로 16주간 강도 높은 훈련을 견디며 전천후 임무수행이 가능한 세계 최정예 특전부사관으로 다시 태어났다.
교육 성적 최우수자에게 수여하는 국방부장관상은 고강인 하사에게 주어졌다. 고 하사는 "교육기간 헌신적으로 지도해주신 교관·훈육관 덕분에 무사히 임관할 수 있었다"며 "훈련으로 체득한 강인한 정신력과 특전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정예 특전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재현 하사(육군참모총장상), 감창주·방수연 하사(특수전사령관상), 한주원·김태영·박찬빈 하사(특수전학교장상), 김도언 하사(주한미특수전사령관상) 등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임관한 신임 특전부사관 중에는 6·25전쟁 참전용사 후손 15명과 베트남전 참전용사 후손 13명, 운동선수 출신 31명, 가족의 뒤를 이어 특전사의 길을 선택한 18명의 하사들이 눈길을 끌었다.
임관식에는 특수전학교 주변 어린이집 원생, 여성예비군,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 등 주민 200여명이 함께 해 특전부사관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주민과 가족을 위한 전시·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홍보존에서는 특전사 모집 및 군인가족 복지 정보 등을 확인했다. 전시존에서는 화기, 의무, 통신 등 주특기별 특수전장비와 고공, 해상, 산악, 드론 등 특수 물자를 관람했다. 체험존에서는 낙하산·특전복·길리슈트 착용, 사격 체험, 군번줄 제작, 드론 시뮬레이터를 체험했다. 3곳에서 운영된 포토존에서는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6·25전쟁 참전용사의 손자로 이번에 임관한 이환희 하사는 "조부는 호국원, 외조부는 현충원에 안장돼 계신다. 국가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신 (두 분의)헌신적인 이야기가 저를 군인의 길로 이끌었다"며 "그 숭고한 희생정신을 따라 조국 수호의 사명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이어 특전부사관으로 임관한 전소영 하사는 "어린 시절부터 국가에 대한 두 분의 사명감을 지켜보며 군인의 길을 걷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조국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강직하게 그 길을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백마어린이집 우영애 원장(51)은 "늠름한 특전사 장병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 군의 강인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이 장병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군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임관한 특전부사관들은 초급리더 교육을 수료한 후 전국의 특전사 예하부대로 배치돼 특전대원으로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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