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on horse" 말 남긴채…남양주서 외국인 추정 여성 이틀째 실종(종합)

"산에서 헤매고 있다" 통화 후 연락두절…24일 수색 재개

ⓒ 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남양주=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남양주 철마산에서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실종돼 당국이 이틀째 수색 중이다.

2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6분께 한 여성이 영어로 등산 중 길을 잃었다는 취지의 119 신고를 했다.

아울러 이 여성은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듯한 '아이언 호올스(Iron horse)'라는 말도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소방 당국은 '비정상 국제망 발신번호'로 신고가 접수된 탓에 정확한 통화 내용 파악과 신고자 위치 조회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중 아이언 호올스가 남양주시 진접읍 소재 '철마산'을 의미한다고 판단해 수색 범위를 특정했다.

이 여성은 이날 오전 5시 50분께 "산에서 헤매고 있고, 배터리가 7% 남아 있다"는 마지막 통화를 끝으로 연락이 두절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직후부터 이날까지 장비 10여 대와 인력 30여 명을 투입해 철마산 일대를 수색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야간 수색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철수한 상태"라며 "이튿날 아침부터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