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뺏으려 고의추돌, 운전자 머리채 잡고 폭행…20대 배달기사 체포

흉기·청테이프까지 준비…저항하자 도주했다 자수

ⓒ 뉴스1 김영운 기자

(용인=뉴스1) 김기현 기자 =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운전자를 폭행하고 금품을 뺏으려 한 20대 남성 배달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배달기사 A 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23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10시께 용인시 처인구 운학동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로 앞서가던 차 후미를 고의로 들이받고, 운전자인 40대 남성 B 씨가 차에서 내리자 머리를 붙잡고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B 씨가 저항하자 도주했다가 2시간여 뒤인 이날 새벽 0시 31분께 112에 신고해 자수했다.

A 씨는 오토바이에 흉기와 청테이프까지 챙겨뒀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돈을 뺏으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