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평택을 후보들 '직격'…"선거 뒤 합당 말고, 선거 전 단일화해야"

"민주당으로 다 채울 수 없는 역할 있다"…진보당 '차별화'
평택지원특별법·KTX 경기남부역·생활인프라 확충 등 공약

김재연 진보당 경기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가 21일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한중사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5.21 ⓒ 뉴스1 임세영 기자

(평택=뉴스1) 김기현 기자 = 김재연 진보당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가 21일 "민주당으로 다 채울 수 없는 진보당만의 역할이 있다"며 진보정치 독자 노선을 강조했다.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오후 김 후보는 평택시 고덕동 로데오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진보당 후보들은 선거 때마다 '후보는 좋은데, 당이 약하다'는 말을 듣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4조 원이 투자됐다는데 왜 지역이 변하지 않는지 따져 물을 수 있는 정당, 불편한 교통과 지체된 개발 계획, 방치된 행정을 바로잡을 수 있는 정당이 필요하다"며 "노동자·농민·서민·청년·여성 등 평범한 시민들의 버팀목이 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과 진보당을 '대체 불가한 존재'라고 규정하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그는 "김재연과 진보당은 시민들과 함께 평택의 미래를 열어내겠다"며 "강자 앞에서는 매섭고 약자 앞에서는 따뜻한 정치로 평택을 수도권 진보정치 1번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평택지원특별법 역차별 해소 △KTX 경기남부역 추진 △시민 중심 교통체계 구축 △달빛어린이병원·국공립어린이집·중앙도서관 확충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365일 시민 곁에서 2천 당원과 함께 뛰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후보는 6·3 지방선거 이후 야권 재편 가능성을 둘러싼 정치권 일각의 관측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어떤 언론들은 선거가 끝나면 어느 당과 어느 당이 합당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심지어 다른 후보 두 분은 선거 뒤 특정 당과 합당 의사가 있다고 밝힌 경우도 있다"며 "그럴 거라면 선거 전에 통합을 하거나, 후보 단일화를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왜 선거 때는 각자 다른 척 서로 삿대질하면서 싸우다가 선거 후 합당이나 통합을 이야기하는지 저는 잘 이해가 안 된다"며 "저 김재연은 다르다. 오로지 평택 시민과 노동자, 서민 눈만 보고 가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