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정권 안정'·양향자 '첨단산업'·조응천 '양당 타파'
여야 경기지사 후보 선대위 출항…13일간의 열전 돌입
- 최대호 기자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여야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일제히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표심 경쟁에 돌입했다. 후보들은 각각 정권 안정론, 첨단산업 성장론, 제3지대 개혁론을 앞세우며 1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 고향이 성남시에서 첫 대규모 유세를 열고 "31개 시·군 모두 승리하는 경기도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진행된 출정식에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김승원 경기도당위원장,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 김태년·김영진·이수진·권칠승·백혜련 의원 등이 참석했다. 추 후보는 "성남에서 시작한 함성이 경기 전역으로 퍼져 반드시 승리하자"며 민주당 원팀 결집과 국정 안정론을 강조했다.
또 "수원·용인·성남·평택·오산·이천을 중심으로 K-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며 판교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통한 AI·반도체 산업 육성 구상도 제시했다.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오후 수원 팔달문(남문시장) 일대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열고 "도민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1억 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30년간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성과로 증명해 온 경험으로 경기도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며 반도체·AI·바이오 중심의 첨단산업 공약을 제시했다. 이어 "억대 일자리 10만 개를 만들어 청년들이 몰려오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출정식에는 황우여 명예선대위원장과 원유철 공동총괄선대위원장, 강선영·김소희 의원 등이 참석했다. 양 후보는 삼성전자 노사 대타협을 촉구하며 이어오던 단식 농성을 노사 잠정 합의안 도출 이후 중단한 뒤 이날 현장에 합류했다.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는 화성 동탄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및 경기도선대위 출정식에서 "조응천이 20%를 돌파하는 순간 낡은 양당 구도는 붕괴된다"며 제3지대 대안론을 부각했다.
조 후보는 "국민의힘이 바뀌어야 상식 있는 정치세력이 자라나 민주당의 폭주를 막아낼 수 있다"고 주장하며 양당 체제 비판에 집중했다.
이어 경기남부 반도체 벨트 중심의 '반도체 4대 인프라 패키지' 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이천·용인·화성·수원·평택을 잇는 '반도체 익스프레스' 신설과 경기남부국제공항 추진 등을 제시하며 "경기남부를 대한민국 경제의 노른자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여야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정권 안정과 경제 성장, 정치 개혁 등을 앞세워 차별화에 나서며 유권자 표심 공략에 본격 돌입했다.
sun070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