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전통시장서 선대위 출정…"GRDP 1억원 시대 열겠다"

반도체·AI 중심 첨단산업 공약 제시…"억대 일자리 10만개 창출"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기념하고 있다.(양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국민의힘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가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수원 팔달문(남문시장) 일대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도민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1억 원 시대를 열겠다"며 총력전에 돌입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황우여 명예선대위원장, 원유철 공동총괄선대위원장, 이성배 공동선대위원장, 강선영·김소희 국회의원 등 당 지도부와 주요 인사, 지지자들이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양 후보는 특히 삼성전자 노사 대타협을 촉구하며 평택캠퍼스 앞에서 나흘간 이어오던 단식 농성을 이날 새벽 중단한 뒤 출정식 현장에 합류하는 투혼을 보였다.

양 후보는 출정사에서 "오늘 저는 경기도의 꿈, 청년의 꿈, 국민의힘의 꿈을 다시 찾는 여정을 시작한다"며 "30년 동안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성과로 증명해 온 경험으로 경기도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를 "대한민국 미래 산업과 경기도 경제를 결정하는 선거"로 규정하며 반도체·AI·소부장·바이오 중심의 첨단산업 대전환 비전을 제시했다.

양 후보는 "경기도 31개 시·군 곳곳을 첨단산업으로 가득 채워 미국 등 세계 선진국 도시들과 경쟁하는 글로벌 경제도시로 도약시키겠다"며 "양향자가 못하면 아무도 못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층을 겨냥한 공약으로는 '억대 연봉 시대'와 '억대 일자리 10만 개' 창출을 핵심 목표로 내걸었다.

양 후보는 "청년들이 일자리 때문에 떠나는 경기도가 아니라 꿈을 찾아 몰려오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우리 경기도 아이들만큼은 금수저로 키우겠다는 마음으로 교육·산업·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당내 혁신과 보수 재건 의지도 드러냈다. 양 후보는 "양향자가 보수 혁신이고 미래 보수"라며 "변수가 아니라 상수였던 강한 국민의힘의 자존심과 영광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말했다.

선거대책위원회 지도부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황우여 명예선대위원장은 "지금 경기도에 필요한 것은 정쟁이 아니라 경제를 살릴 실력과 실행력"이라며 양 후보가 적임자라고 강조했고, 원유철 공동총괄선대위원장도 "양 후보는 반도체와 첨단산업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양 후보는 출정식 후 수원 남문시장 일대를 돌며 상인과 시민들을 만나 민생경제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