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일반병동 539병상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100% 전환

간병비 부담↓, 환자·보호자 만족도↑

국립암센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케어하는 모습. (국립암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국립암센터는 환자 중심의 의료 환경을 강화하고 간병 부담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이달 15일부터 일반병동 전체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100% 확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개인 간병인 없이, 전문 간호 인력이 24시간 체계적으로 환자를 돌보는 제도이다. 특히 중증 암 환자의 복합적인 치료 반응을 즉시 관찰하고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이번 확대 운영을 통해 더욱 전문적이고 안전한 환경에서 집중적인 암 케어 제공이 가능해졌다.

이는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고가의 간병비로 인한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대폭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전면 확대를 통해 갑상선암센터와 육종암센터 병동까지 서비스 범위가 확장되며, 특수 병동과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을 제외한 일반병동 전체 총 539병상 모두가 전문 간호 인력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로써 국립암센터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국가 보건의료 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동시에, 24시간 전문 의료진이 환자 곁에 상주하는 밀착 케어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암이라는 힘든 싸움을 이어가는 환자와 그 가족들의 가장 큰 고충인 간병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전면 확대를 결정했다"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여 환자가 오직 치료와 회복에만 전념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도입하는 병원과 병상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전국 700개소 이상 병원이 해당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며, 초기에는 중소병원 위주였지만 현재는 대형 상급종합병원까지 참여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단, 수도권과 부산·대구 등 광역시의 참여율이 높지만, 군 단위 지역은 여전히 간호 인력 수급 문제로 도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에 대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도 지적되고 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