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탈정치화' 언급에…안민석 측 "윤석열 캠프 핵심 아니었나"

'尹 캠프 총괄상황본부장 출신'…정치 이력 거론
"탈정치화보다 미래교육 비전·정책 경쟁 우선"

김상일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 캠프 신임 대변인.(안 후보 캠프 제공)

(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 측이 최근 임태희 후보의 '교육 탈정치화' 발언에 대해 "정치 이력과 배치되는 자기모순적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 측 김상일 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임 후보는 국회의원과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냈고 노동부 장관과 대통령실장까지 역임한 대표적 정치인"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선거 당시 국민의힘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을 맡아 정권 탄생 과정에서도 핵심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력 정치 중심에 있었던 인사가 이제 와서 교육의 탈정치화를 말하는 것을 국민 눈높이에서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며 "윤석열 대선캠프 핵심 인사가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것 자체가 강한 정치적 메시지 아니었느냐"고 했다.

안 후보 측은 교육감 선거의 핵심은 정치 구호보다 교육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중요한 것은 아이들과 미래교육"이라며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창의교육과 학생 다양성을 키우는 교육, 경쟁보다 성장과 행복 중심 교육으로 어떻게 전환할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감 선거는 정치 경력을 숨기는 선거가 아니라 자신의 철학과 삶 전체를 검증받는 선거"라며 "경기교육 미래를 놓고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임 후보는 최근 교육 현장의 정치 중립성을 강조하면서 "교육은 정치 논리가 아니라 학생 미래 중심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l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