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수 압승' 4년 전과 딴 판?…민주 '탈환' vs 국힘 '수성'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1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개표를 하고 있다. 2022.6.1 ⓒ 뉴스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1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개표를 하고 있다. 2022.6.1 ⓒ 뉴스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경기=뉴스1) 박대준 기자 = 6·3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두고 경기지역 31개 시군의 여야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4년 전 지방선거 당시 여당인 국민의힘의 압승으로 국정안정론에 손을 들어줬던 경기도민들의 이번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3일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 '컨벤션 효과'에 힘입어 성남·용인·안산 등 22곳에서 승리하며 압승을 거뒀다. 이에 반해 민주당은 수원과 안양·부천·시흥·파주 등 9곳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는 4년 전과 사뭇 다른 민심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최대 승부처는 100만 특례시를 포함한 대도시권이 주목받고 있다.

반격을 노리는 민주당은 지난 선거에서 잃었던 성남·안산·남양주 등 경기 남·북부 거점 도시의 탈환을 자신하고 있다. 특히 고양시와 같이 전통적인 여야 경합지역은 절대 놓칠 수 없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반면 수성 나선 국민의힘은 지역 숙원 사업인 GTX-A 개통 및 노선 연장, 신도시 재정비, 반도체 및 IT 벨트 이슈를 앞세워 '일 잘하는 단체장'을 다시 한번 선택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대부분 현역 단체장을 그대로 공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편 지역 정가 관계자들은 "4년 전과 같이 한 쪽 정당이 20곳 이상 독식하는 그림이 다시 재현될 수도 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