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최재성 장외 난타전…민주 남양주시장 경선 과열
최재성 "김한정 컷오프 했어야"
최민희 "사사로운 감정으로 공격"
- 이상휼 기자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남양주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천 결선 과정에서 당내 중진 정치인들의 장외 난타전이 벌어졌다.
2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남양주갑 국회의원 역임)과 최민희 의원(남양주갑)이 SNS로 설전을 벌였다.
김한정 예비후보를 두고 최 전 수석은 흠집을 내고 있고, 최 의원은 막아서고 있다.
전날 최민희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후보 선출 과정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최 의원은 "최재성 전 수석이 김한정 예비후보를 고립시키려 한다"고 주장하며, 지방선거를 앞둔 당내 공천 갈등에 불을 붙였다.
그러자 최 전 수석도 자신의 SNS에 잇따라 글을 게시하면서 맞섰다.
최 전 수석은 "정치적 이익을 위해 사람을 악마화하는 행위를 중단하라"며 "사실과 다른 선동 정치를 멈춰라"고 주장했다.
그는 추가로 올린 글에서는 대놓고 "민주당이 김한정 후보를 컷오프했어야 한다"고 못박았다. 최 전 수석은 "김한정(예비후보)은 여러 의혹이 있고, 최 의원의 김한정 구명 행보만 없었다면 진작에 컷오프 됐으리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최민희 의원은 재반박 게시물을 올렸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삭제된 글에서는 "사실을 비튼 최 전 수석의 반론을 보고 어쩔 수 없이 반론한다"며 "김한정 예비후보가 가장 경쟁력 있다고 생각하며, 사사로운 감정으로 공적인 일을 결정해선 안 된다"고 했다.
최 의원은 "(김한정 관련) 비리가 있어서 모으고 있다고 했느냐. 그래서 중앙당에 투서가 들어갔고 '문제없음'으로 결론 났다. 최 전 수석의 컷오프 작전은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오는 6월 지방선거 민주당 남양주시장 후보 공천은 김한정 예비후보(20·21대 국회의원 역임)와 최현덕 예비후보(전 남양주시 부시장, 전 경기도 경제실장)가 2인 결선을 치른다.
국민의힘은 주광덕 현 시장을 단수 공천 확정했다.
현 시장은 국민의힘이지만, 현 3개 지역구 국회의원은 모두 민주당이다. 의석수를 보면 민주당 성향이 강한 곳으로 분석되지만, 지방재정 살림꾼을 뽑을 때는 유권자들이 인물을 꼼꼼하게 따져 투표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경기북동부권 최대 도시인 남양주시는 3기 신도시를 비롯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산재해 있고,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도시로 향후 인구 100만까지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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