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최재성, 남양주시장 경선서 특정 후보 컷오프 압박" 직격

"김한정 컷오프 동의하라 요구" 주장…최재성 향해 공개 비판

최민희 국회의원 2026.1.29 ⓒ 뉴스1 자료사진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후보 선출 과정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민희 의원(남양주갑)은 최재성 전 수석이 특정 예비후보 배제를 압박했다고 주장하며, 지방선거를 앞둔 당내 공천 갈등에 다시 불을 붙였다.

최 의원은 21일 자신의 SNS(페이스북)를 통해 '최재성 전 수석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이 글을 통해 최 전 수석이 오는 6월 지방선거 남양주시장 후보 선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최 의원의 글에 따르면 최 전 수석은 최 의원에게 '김한정을 컷오프 시키는데 동의하라'고 압력 행사했다고 한다.

최 의원이 '인위적 컷오프에 반대한다. 당원과 시민의 집단 지성에 맡기자'고 반대하자, 최 전 수석은 "이러면 최의원의 정치적 미래가 힘들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2021.4.16 ⓒ 뉴스1 자료사진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최 전 수석의 '김한정 고립 프로젝트'라고 명명하면서, 최 전 수석이 '친명 대 반명 구도로 만들고 김한정 예비후보를 궁지로 몰아넣었다"고 주장했다.

김한정 예비후보는 반명이 아닐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을 오가면서 계엄의 부당성을 외교적으로 알렸음에도 반명이라는 낙인을 찍혔다는 취지의 지적이다.

최 의원은 "나는 김한정 전 의원과 가깝지 않고 오히려 불호 관계였으나, 공사분리의 원칙에 따라 시장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 의원은 "고양에서도 똑같은 방식으로 최성 전 시장을 퇴출시켰다고 했나"고 반문하면서, 최 전 수석이 이 같은 방식으로 과거에도 정치 공작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원들은 댓글을 통해 '당사자들끼리 개인적으로 대화해서 해결할 일 아니냐'는 등의 질문을 했고, 이에 최 의원은 "최 전 수석이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고 해서 만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