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경택 "24분 만에 끝난 안양사랑페이…선착순 복불복 전락"

840억 원 발행에도 카드형 24분·종이형 42분 만에 소진
"시민 체감 높이려면 월별 물량·발행 계획 사전 공표해야"

음경택 경기 안양시의회 의원이 지난 13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올해 840억 원 규모로 발행되는 '안양사랑페이'의 운영 개선을 주문했다.(음경택 의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안양=뉴스1) 송용환 기자 = 음경택 경기 안양시의회 의원(국민의힘, 평촌·평안·귀인·범계·갈산동)이 '안양사랑페이'의 운영 실태를 비판하며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 개선을 촉구했다.

14일 시의회에 따르면 음 의원은 전날(13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올해 840억 원 규모로 발행되는 안양사랑페이가 지나치게 빠른 소진 속도로 인해 시민들에게 '선착순 복불복' 정책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 1일 발행 당시 카드형은 24분, 종이형은 42분 만에 전량 소진되면서 구매를 원하는 시민들이 밤잠을 설치거나 은행 앞에 긴 줄을 서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음 의원은 네 가지 핵심 대안을 제시했다. 우선 시민과 소상공인이 소비 시기를 예측할 수 있도록 월별·분기별 발행 계획 및 최소 물량을 사전에 공표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부정 유통 방지와 투명한 관리를 위해 현행 선할인 방식에 후적립 환급제(캐시백)를 병행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위해 월별 구매 한도 조정과 할인율(상시·명절)의 합리적 재고를 주문했고, 더 많은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카드형 구매자의 종이형 중복 구매 제한 등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집행기관에 강력히 요청했다.

음 의원은 "안양사랑페이는 단순한 단기 이벤트가 아니라 안정적인 민생 정책이 돼야 한다"며 "시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만큼 보다 정교하고 공정한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끝까지 점검하고 감시하겠다"고 강조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