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규 "이주노동자 에어건 분사는 중대범죄…'안심병원' 도입 시급"

홍성규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 뉴스1 유승관 기자
홍성규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 뉴스1 유승관 기자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홍성규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8일 '화성시 이주노동자 에어건 분사 상해 사건'과 관련해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끔찍한 인권침해이자 중대범죄"라며 철저한 진상조사와 가해자 엄벌, 피해자 보호를 촉구했다.

홍 후보는 이날 SNS에 "외국인 노동자는 우리 사회를 함께 구성하며 살아가는 시민이며, 대한민국의 산업 또한 이미 이들의 존재를 떠나 존립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전체 외국인 노동자 3명 중 1명이 거주하는 경기도는 어느 곳보다 존중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2월 20일 경기 화성시의 한 제조업체 대표가 외국인 노동자의 신체에 에어건을 분사해 장기 등에 상해를 입힌 사건이 알려진 바 있다. 경찰은 해당 업체가 사건 발생 후 피해자의 불안정한 체류 자격을 악용해 본국으로 귀국시키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홍 후보는 아울러 미등록 이주민도 단속 걱정 없이 찾을 수 있는 '외국인 안심병원'의 경기도 도입을 제안했다. 현재 전라남도에서 운영 중인 이 모델은 서류 제출 없이 의사의 인증만으로 진료가 가능하게 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 후보는 "외국인 노동자가 가장 많은 경기도에도 체류 자격과 상관없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필요한 곳마다 운영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