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성남시장 예비후보 "폐지된 '청년배당' 부활시킬 것"

조례 재제정, 경기도와의 협력 통한 예산 확보 공약

김병욱 성남시장 예비후보(민주)가 8일 '청년배당' 정책 부활을 공약으로 발표했다.(김병욱 예비후보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김병욱 경기 성남시장 예비후보(민주)가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병욱TV'를 통해 지난 2023년 폐지된 '성남시 청년배당' 정책을 부활시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공약 발표에서 신상진 현 시장의 청년배당 폐지가 다분히 정치적인 목적을 띤 결정임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같은 국민의힘 소속 경기 기초단체장들도 재정 여력에 따라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데 유독 성남시만 이를 폐지해 전혀 실시하지 않는 것은 오로지 '이재명표 정책 지우기'에만 혈안이 된 것이라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김 예비후보는 해당 정책의 재시행을 위해 관련 조례를 신속히 다시 제정하고 법적 근거와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제도 폐지로 인해 지난 3년간 혜택을 받지 못한 청년들을 위한 구제책도 내놨다. 그는 경기도와의 협의를 통해 임기 내에 청년기본소득 미지급분을 순차적으로 소급 지급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예비후보는 "성남은 전국 최고 수준의 재정자립 능력을 갖춘 도시인만큼 청년배당 폐지는 단순한 행정과 재정의 문제가 아니다"며 "이는 청년의 기회를 빼앗고 성남의 미래를 짓밟는 퇴행적 결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청년배당의 부활은 단순한 복지정책을 넘어 잘못된 시정으로 무너진 청년들의 기회를 되돌리는 사회정의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청년배당은 지난 2016년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대통령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만 24세 청년에게 연 100만 원을 지급해 경제적 자립과 사회 진입을 돕는 제도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