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당한 사기" 李 대통령 질책한 다원시스, 경찰 집중 수사
5호선·ITX-마음·서해선 관련 고소·고발·수사의뢰 한데 모아 이관
선금 사용처 의혹 등 우선 자료 분석 후 수사 확대 방침
- 이상휼 기자
(수원=뉴스1) 이상휼 기자 = 경찰이 철도차량 제작업제 '다원시스'의 열차 납품 지연 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다원시스에 대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고소·고발·수사의뢰 사건을 이관받아 수사하고 있다.
5호선 전동차 납품 지연 관련 서울교통공사가 수원영통경찰서에 고소한 사건, 경기도의회 의원이 서해선 객차 연결기 결함 관련 고양경찰서에 고발한 사건, 국토교통부가 ITX-마음 철도차량 납품 지연 관련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수사의뢰한 사건 등이다.
5호선 전동차 납품 지연은 2200억 원 규모, ITX-마음 철도차량 납품 지연은 9150억 원 규모 사업으로 알려졌다.
특히 5호선은 지난 2월 대량 생산에 앞서 초도품을 납품하기로 했지만, 한 칸도 납품하지 않아 논란이 불거졌다. 계약상 납기는 내년인데 사전 설계조차 완료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교통공사가 지급한 선금에 대한 세부 내역을 제출하지 않아 계약 목적과 다르게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경찰은 이관받은 자료를 분석한 뒤 본격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철도차량 납품 지연 사태에 대해 "정부가 사기를 당한 것 같다"며 질타하고 관련 제도 정비 등 합리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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