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성과 낸 유능한 행정가 필요…경기 대변혁 이끌 것"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 합동연설회
4개 권역청 중심 행정 대개혁…"먹고사는 문제 '잘사니즘' 실천"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15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경기도지사 예비경선 합동연설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3.15 ⓒ 뉴스1 유승관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에 나선 양기대 후보(기호 3번)가 15일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검증된 성과'를 앞세우며 경기도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양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경기도지사 예비경선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이름값만 있는 정치인이 아니라 제대로 성과를 낸 유능한 행정가가 필요하다"며 "두 번의 광명시장과 재선 국회의원을 거치며 지방 행정과 중앙 정치를 모두 경험한 유일한 후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언론인 출신으로서의 정의감과 23년간 당을 지켜온 헌신을 역설한 양 후보는 자신의 대표적인 성과로 '광명동굴의 기적'과 'KTX 광명역세권 활성화'를 꼽았다.

그는 "40년간 버려진 폐광을 세계적 관광지로 만들고, 허허벌판에 이케아와 코스트코를 유치할 때 극심한 반대가 있었지만 밤낮으로 설득해 상생 협약을 이끌어냈다"며 "길이 없으면 만들고 막히면 뚫어내는 뚝심 리더십이 양기대 정치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양 후보는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재임 시절 추진했던 무상 시리즈(급식·교복·생리대 등)를 함께 주도했던 인연을 언급하며, "성과 대통령 이재명과 성과 도지사 양기대가 만나면 대한민국 국정 성과의 최고 파트너십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요 공약으로는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잘사니즘'을 내걸었다. 구체적으로 △청년·신혼부부 공공임대 30만 호 건설 △청년 월세 30만 원 지원 △4개 권역청 중심의 행정 대개혁 △단계적 무상 대중교통 도입 등을 약속했다. 특히 무상 대중교통에 대해 "세금을 더 걷지 않고 탄소 중립 예산 등을 재배치해 충분히 가능하다"며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양 후보는 "강물은 얼어도 바다로 가는 길을 포기하지 않듯, 고물가와 주거 불안을 깨부수는 '민생 불도저'이자 '혁신의 쇄빙선'이 되겠다"며 "광명에서 시작해 경기도를 바꾸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반드시 뒷받침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연설회에는 권 후보를 비롯해 기호 1번 한준호, 2번 추미애, 3번 양기대, 5번 김동연 후보가 참석해 뜨거운 정책 대결을 펼쳤다.

예비경선은 100% 권리당원 투표로 실시되며, 5명 후보 가운데 상위 3명만이 본경선에 진출한다. 이후 4월 5~7일 진행되는 본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4월 15~17일 결선 투표도 실시된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