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주 "과천 경마장 이전 지원"…3조원 비용 레저세 감면 검토
주택정책 연계 추진…화성 화옹지구 후보지 부상
- 이윤희 기자
(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화성시갑)은 3조원 넘게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는 과천 경마장 이전 비용 마련을 위해 레저세 한시 감면 등 제도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3일 밝혔다.
송 의원은 “과천 경마장 이전 대상지 확보와 함께 3조원이 넘는 이전 비용 조달 방안 마련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며 “영천경마장 건립 당시처럼 마사회가 납부하는 레저세의 시한부 감면을 포함해 예산 지원과 제도 개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과천 경마장 이전은 서울 강남을 대체할 주택단지 개발과 맞물려 추진되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전지 선정과 재원 마련 문제가 동시에 쟁점으로 부상한 상황이다.
송 의원은 단순 이전을 넘어 말 생산·육성·조련·경마·승마·체험·문화를 아우르는 종합 말산업 단지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말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수 있는 대규모 첨단 경마장 건립이 병행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과천 경마장 이전 후보지로는 경기도 화성시 화옹지구가 거론된다. 이곳에는 경기도가 36만평, 1246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에코팜랜드 말산업복합단지와 한국마사회가 27만평, 1357억원 규모로 건설 중인 경주마 육성·조련시설 ‘호스파크’가 들어서 있다.
또 화옹지구 인근 송산그린시티 일대에는 신세계그룹이 파라마운트글로벌과 협력해 4조5693억원을 투입, 2029년까지 복합 테마파크를 조성 중이다. 놀이·숙박·상업시설을 포함한 대규모 관광 개발 사업으로, 말산업 시설과의 연계 가능성도 거론된다.
송 의원은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가 정부의 주거 안정 정책을 실효성 있게 지원할 수 있도록 올 상반기 안에 과천 경마장 이전 계획이 차질 없이 수립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전 재원 논의와 맞물려 한국마사회의 재정 구조에도 관심이 쏠린다.
송 의원 측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마사회 매출액은 6조4240억원이며, 과천 경마장 매출은 1조2000억원으로 전체의 20%를 차지했다. 마사회는 총매출의 10%를 축산발전기금으로 조성하고 4%를 내부 적립했으며, 레저세 10%, 지방교육세 4%, 농어촌특별세 2% 등 총 16%를 세금으로 납부했다. 온라인 경마 매출은 20.8%였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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