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케이블 훔치려다 경찰 출동하자 "한전 공사 중"… 60대 영장

안성경찰서 전경. ⓒ 뉴스1 김영운 기자
안성경찰서 전경. ⓒ 뉴스1 김영운 기자

(안성=뉴스1) 김기현 기자 = 전력 공급용 구리 케이블을 절단해 훔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일 오후 1시께 안성시 옥산동 한 택지개발지구 지하에 매설된 구리 전선 약 200m를 절단해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과거 해당 택지개발지구에서 근무했던 그는 미리 준비한 공구로 맨홀 뚜껑을 열고 절단기를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전선을 차량에 싣고 있던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씨는 당시 경찰에 "한국전력공사 의뢰를 받아 철거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둘러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이 한전 측에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추궁하자 끝내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보다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