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시화공장 화재' 합동 감식 결과 '오븐 배기구' 발화 결론 (종합)
- 배수아 기자, 김기현 기자

(시흥=뉴스1) 배수아 김기현 기자 =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2차 합동 감식 결과 '오븐 배기구'가 최초 발화 지점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시흥시 정왕동 SPC삼립 시화공장 화재 현장에서 2차 합동 감식을 벌였다.
경찰은 이날 감식에 경찰과 소방, 한국전기안전공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관계자 30여 명을 투입했다.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생산동(R동) 3층 생산라인 내 빵 정형기와 오븐 부근을 중심으로 화재 원인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경찰은 오븐과 연결된 철제 배기구에서 불이 처음 발생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더불어 경찰은 배기구 내부에 남은 물질을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특히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기계 결함이나 가스 누출 등 폭발에 의한 화재 가능성도 조사할 계획이다.
지난 3일 오후 2시 59분께 SPC삼립 시화공장 생산동 3층 식빵 생산라인에서 불이 나 약 8시간 만인 오후 10시 49분께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50대 남성과 20대 남성, 40대 여성 등 근로자 3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근무자 500여 명은 스스로 대피해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SPC삼립 시화공장은 지난해 5월 50대 여성 근로자 A 씨가 크림빵 생산라인 스파이럴 냉각 컨베이어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
sualu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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