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혁신연대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 단일화"…예비후보 4명 등록

박효진·성기선·안민석·유은혜…공동선언 채택

경기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예비후보 4명이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은혜, 안민석, 박효진, 성기선 예비후보

(수원=뉴스1) 이윤희 배수아 기자 = 경기지역 민주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 중인 경기교육혁신연대가 단일화 참여 예비후보 등록 결과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연대는 4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열어 단일화 추진 경과와 원칙을 공개했다.

이 단체는 지난 1월 출범 후 경기교육이 공공성과 민주성보다 성과·경쟁 중심 정책 속에서 위기에 놓였다는 문제의식 아래 민주 진보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단체는 "이번 단일화를 통해 경기교육의 방향과 가치를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서 공개한 공동선언에는 '단일화 추진 절차와 기준을 존중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으로 단일화를 진행하며, 민주적 합의에 따른 모든 결정과 결과를 존중·이행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단체는 '단일화 절차 종료 후에도 연대의 결정에 따라 공동 책임을 지고 이후 과정에 함께하겠다'는 원칙을 확인했다. 단체는 "단일화 결과를 개인의 유불리나 판단을 넘어 엄중히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단일화 추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사는 박효진 전 전교조 경기지부장,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안민석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 등 4명이다.

박 전 지부장은 "경기교육의 주인은 도민"이라며 "교육자치와 민주 진보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단일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 전 원장은 "이번 단일화의 핵심은 결과보다 과정"이라며 "충분한 검증과 공개 토론을 통해 도민 판단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전 의원은 "AI 시대를 여는 교육감이 되겠다"며 "박효진·성기선·유은혜 후보와 선의의 경쟁 속에 공정한 단일화 절차를 따르겠다"고 말했다. 유 전 장관은 "이번 단일화는 2022년의 한계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며 "'보여주기'식이 아닌 경기교육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 논의와 민주적·투명한 합의에 기반한 ‘진짜 통합’ 과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교육혁신연대는 공동선언을 통해 이번 교육감 선거를 단순한 인물 경쟁이나 선거 전략이 아닌, 경기교육의 방향과 가치에 대해 공동으로 책임지는 과정으로 규정했다. 이 단체는 "공정한 단일화와 책임 있는 연대를 통해 민주 진보 교육의 가치를 지켜나가겠다"고 전했다.

l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