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시화공장 화재, 4시간여 만에 초진…대응 1단계 해제(종합2보)
대응 1단계 발령 후 장비·인력 총동원…상층부서 발화 추정
- 이윤희 기자, 김기현 기자
(경기=뉴스1) 이윤희 김기현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4시간여 만에 초진됐다. 소방 당국은 불길을 잡고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9분께 시흥시 정왕동 SPC삼립 시화공장 생산시설에서 불이 났다. 화재 당시 해당 건물에서는 주간 근무 인력 12명이 작업 중이었다.
이 불로 공장 안에 있던 근로자 12명 가운데 3명이 연기를 흡입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9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추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후 7분 만인 오후 3시6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57대와 인력 135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대응 1단계는 인근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초기 대응 단계다. 이후 화재 발생 4시간여 만인 오후 6시55분께 불길을 잡고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김석채 시흥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현장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연기 흡입으로 병원에 이송된 인원은 3명이며, 현재까지 추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들 부상자는 인근 병원으로 나눠 이송됐다"고 말했다.
불이 난 곳은 시화공장 R동으로, 물류 자동화 창고와 식품 생산라인이 함께 있는 건물이다. 당시 R동에는 물류 설비가 있는 1~2층과 식빵 제조라인이 있는 3층에 근로자들이 분산돼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불이 상층부에서 시작됐다는 현장 진술을 토대로 화재 발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당 건물에는 자체 스프링클러는 설치돼 있지 않았으며, 옥내 소화전 설비만 갖춰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ly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