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들이 움직였다’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70% 증가
지난해 1515억원 모금…구재이 세무사회장 "국가 균형발전 기여"
- 송용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고향사랑기부제'가 제도 시행 이후 지난해 최대 모금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전국 1만7000명 세무사의 현장 중심 지원 활동도 제도 확산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관련기사 뉴스1 1월2일자).
3일 한국세무사회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금된 금액은 잠정 집계 결과 1515억 원을 넘어섰다. 이는 제도 시행 첫해인 2023년(651억 원) 대비 약 130%, 2024년(879억 원) 대비 약 70% 증가한 규모다.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연중 홍보와 현장 캠페인을 진행한 것은 물론 숏폼 콘텐츠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홍보를 강화한 점이 기부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한국세무사회는 지난 2024년 행정안전부·SBS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업무협약을 했고, 이를 계기로 전국 1만7000명의 세무사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대사'로 활동에 참여했다.
한국세무사회는 세무사들이 현장에서 제도를 안내할 수 있도록 전용 홍보페이지와 카드뉴스, 포스터, 거래처 안내용 공문·문자 시안 등 실무형 홍보물을 제작·배포했다.
이를 바탕으로 세무사들은 세무 상담 과정에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방법과 세액공제 구조를 설명하고, 연말정산과 결산기를 앞둔 거래처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내 활동을 진행했다.
또 일부 세무사 사무실에서는 직원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안내 교육을 실시했으며, 거래처에 홍보 공문과 안내 자료를 동봉해 우편 발송하는 방식의 지원도 이뤄졌다. 개인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 공간을 활용해 제도 설명 콘텐츠를 제작·게시한 사례도 확인됐다.
한국세무사회는 2024년 12월 12일 열린 전국지역세무사회장 워크숍에서도 고향사랑기부 캠페인을 진행하며 조직 차원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와 함께 세무사 개인 기부 참여와 직원·거래처 대상 참여 안내 활동도 병행됐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 회장은 "지역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국가적 과제에 대해 세무사가 제도의 중심 홍보 주체로 나서 국민 신뢰를 높이고 참여 장벽을 낮춘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상생과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사회적 책무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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