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아파트서 주민에 흉기 휘두른 20대…아무런 동기 없었다
경찰,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이상동기 범죄' 추정
- 김기현 기자
(화성=뉴스1) 김기현 기자 = 술에 취해 일면식 없는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아무런 이유 없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 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7일 오전 10시 45분께 자신이 사는 화성 동탄2신도시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40대 남성 주민 B 씨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씨는 술을 마신 상태로 집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차량을 주차하고 있던 B 씨를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 씨는 두꺼운 외투를 입고 있었던 덕에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같은 날 오전 11시 20분께 사건 현장 인근에서 A 씨를 체포했다.
이들은 일면식 없는 관계로, A 씨는 별다른 이유 없이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가 '이상동기 범죄'를 저질렀다고 보고, 마무리 조사를 마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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