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대야 물말끔터, '악취 관리' 최우수 시설 선정

한국환경공단 '악취기술진단 완료시설 운영관리 평가' 결과

경기 군포시 대야 물말끔터 관계자들이 한국환경공단 '악취기술진단 완료시설 운영관리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군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17/뉴스1

(군포=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군포시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인 대야 물말끔터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실시한 '악취기술진단 완료시설 운영관리 평가'에서 최우수 시설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한국환경공단은 현행 악취방지법에 따라 5년마다 하수·폐수·분뇨·음식물류 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을 대상으로 기술진단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기술진단 완료 시설을 4개 그룹으로 구분한 후 △악취저감 성과 △사후관리 실적 △현장 개선 노력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시설을 선정, 포상 중이다.

대야 물말끔터는 전국 공공환경시설 161곳 중 Ⅱ그룹(하·폐수처리시설) 71곳과 경쟁을 펼쳐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대야 물말끔터는 전처리시설 각 단위 공정별 악취 발생원에 국소포집설비를 설치하고, 악취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공간포집설비(후드)를 운영해 왔다.

특히 타 시설에서 관리가 미흡한 경우가 많은 협잡물 박스에도 별도로 포집설비를 설치해 악취 저감 효과를 극대화하기도 했다.

대야 물말끔터는 또 전처리시설 바닥을 주기적으로 고압 세척하는 등 청결 유지와 악취 예방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펼쳐 왔다.

하은호 시장은 "효율적인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을 통해 악취 저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더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해서 관리 수준을 높여가겠다"고 했다.

대야 물말끔터는 매일 대야미·둔대동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 5000톤을 처리하고 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