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청, 무료 기술지원 통해 사업장 위험요인 124건 개선

시흥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화학사고 안심컨설팅 민간전문위원이 시화·안산 도금단지 내 한 영세업체에서 현장 기술진단을 하고 있는 모습.(한강청 제공)
시흥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화학사고 안심컨설팅 민간전문위원이 시화·안산 도금단지 내 한 영세업체에서 현장 기술진단을 하고 있는 모습.(한강청 제공)

(하남=뉴스1) 김평석 기자 = 한강유역환경청은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시흥·안산·인천 지역 중소·영세 사업장 60곳을 대상으로 맞춤형 무료 ‘화학사고 안심컨설팅(기술지원)’을 실시해 124건을 개선했다고 4일 밝혔다.

컨설팅은 화학사고 발생가능성이 높거나 종업원 10인 이하인 영세 사업장을 우선 선정해 진행됐다. 한국환경공단 화학시설 검사 담당자, 환경기술인 등 19명의 민간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해 시설진단 및 관리 실태 점검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배관·밸브 설치 기준 미 준수, 저장·취급시설 관리미흡, 경고표지 부착 미비 등 총 124건의 문제점을 발견해 개선했다.

또 영세업체가 밀집돼 있는 반월도금단지와 안산도금단지 등에 현장 상담부스를 설치해 사업장 특성에 맞는 화학물질관리법 영업허가와 취급시설 검사 기준을 안내했다. 올해 8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화학물질관리법 개정 내용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홍동곤 한강청장은 “화학사고는 사후 수습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사업장 특성에 맞춘 현장 중심 기술지원을 확대해 화학사고 없는 안전한 산업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