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공공시설 불법촬영 탐지장비 무료 대여 서비스 이용하세요"
전파탐지기 등 53대 대여…회복지원·성범죄 대응도 강화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해 공공시설 불법촬영 탐지장비를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용인시가 공중화장실 등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를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대여하는 장비는 전파탐지기, 렌즈탐지기, 적외선탐지기 등 총 53대다.
시는 시민의 안전과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해 장비 대여 서비스의 활용도를 높이고 이용 편의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불법촬영 탐지장비 대여 서비스에 대해 더 많은 시민들이 알고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예방교육도 확대해 한층 더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성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해 심리 상담, 의료·법률 지원, 치료·회복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 성폭력상담소에 보조금을 지원해 지난해에만 약 2800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성폭력 예방 캠페인과 시민 대상 폭력예방교육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 ‘디지털성범죄 예방 및 피해자 보호·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올해에는 약 460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성범죄 예방교육을 했다.
시는 내년에는 다중이용시설으로 예방교육 대상을 확대해 교육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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