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개별 지자체 재정운영 한계…중부 7개 도시 협력"

이민근 안산시장(오른쪽 세 번째)이 중부권 7개 지자체장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안산시 제공)
이민근 안산시장(오른쪽 세 번째)이 중부권 7개 지자체장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안산시 제공)

(안산=뉴스1) 유재규 기자 =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은 민생대책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경기지역 중부권 7개 도시가 협력 체계를 다져야 한다고 30일 안산시가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 회장인 이 시장은 협의회 정기회의를 주재하고 임병택 시흥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및 과천, 군포 부시장과 함께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현안 과제 논의로 최근 중앙정부와 경기도 보조사업 예산 편성 과정에서 지자체 분담률이 일방적으로 상향돼 시민 삶과 관련된 핵심 사업 위축과 재정 운용에 대한 내용이다.

이 시장은 "경기침체와 세수 감소로 기초지자체의 재정 운영이 어려워지고 있으나 개별적인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청년정책 연령기준 완화 △경기도 전입 시험 운영 방식 개선 △해안가 폭죽 제재 근거 마련 △지방자치단체 출연 연구원 설립 기준 완화 건의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의 안정적 재원 확보 정책 등의 의견도 공유했다.

중부권 7개 도시는 공공기여 관련 대상 지역 확대 및 완화, 공공주택통합 심의 시 지자체 공무원 참여 근거 마련 등을 주요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 시장은 "중부권 7개 도시가 상호 협력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