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3388명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12월 10일부터 합격증 교부

작년比 응시자·합격자 감소…최연소 19세, 최고령 78세 합격

경기도청 전경.(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는 지난 10월 25일 실시된 제36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합격자에 대한 자격증을 12월 10일부터 교부한다고 27일 밝혔다. 방문 수령을 원하지 않을 경우 택배를 통해 집에서도 받을 수 있다.

올해 자격시험에는 경기도 내 1만 7424명이 원서를 접수(전국 3만 3247명 응시)했으며, 최종 3388명이 합격해 33.6%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해 도내 응시 인원은 4802명, 합격자는 1324명이 줄어든 것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최연소 합격자는 19세(2007년생), 최고령 합격자는 78세(1947년생)로 확인됐다.

도는 최근의 부동산 시장 침체와 가격 하락으로 인해 자격증 취득 선호도가 예년보다 낮아지면서 응시 인원이 적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는 합격자를 대상으로 편의를 위해 자격증을 택배로 발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택배 서비스를 신청한 합격자는 택배비만 부담하면 별도의 방문 없이 자택에서 자격증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

합격자 발표일인 11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한국산업인력공단 큐넷을 통해 합격자 확인과 택배 신청이 가능하며, 자격증에 포함될 사진과 수령지 주소를 수정할 수 있다.

이번 택배 서비스는 합격자들이 시·군·구청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편리하게 자격증을 받을 수 있도록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87% 이상의 합격자가 이용했다.

택배는 12월 8일 일괄 배송되며, 택배 비용은 착불로 자격증 수령 후 지불하면 된다. 택배를 신청하지 않은 합격자는 원서 접수 시 기재한 주민등록지 관할 시·군·구청 부동산중개업 담당 부서에서 12월 10일부터 31일까지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