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 불응' 도주하다 경찰관 친 만취 육군 장교…현행범 체포

ⓒ News1 김영운 기자

(화성=뉴스1) 김기현 기자 = 음주단속을 피해 달아나다가 경찰관을 차량으로 친 육군 모 사단 군사경찰 소속 영관급 장교가 붙잡혔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5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8시 25분께 화성시 봉담읍 한 상가단지 부근에서 음주단속에 불응한 채 차량를 몰고 5㎞가량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순찰차에 가로막혀 더 이상 도주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정차 지시를 하면서 조수석 문을 열려던 경찰관 B 씨를 치고 재차 달아나려다 검거됐다.

B 씨는 손 부위에 타박상과 무릎에 찰과상을 입는 등 다쳤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 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날 새벽 A 씨 신병을 군에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에 대한 대한 조사는 군에서 이뤄질 예정"이라고 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