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 시민 정원사로 공원 관리…시민 아이디어 시책 실현

신호등 적·녹신호 잔여 표시기·반려동물 놀이터도 확충

광주시청 전경(광주시 제공)

(경기광주=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광주시가 내년도에 △보행자 신호등 적·녹신호 잔여 표시기 설치 △반려동물 전용공간(공원·놀이터) 확충 △공원녹지 관리를 위한 시민 정원사 활용 등의 시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시민의 창의적 제안을 바탕으로 마련된 이들 3건의 특수 시책을 내년도 주요 업무 계획에 반영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제안제도’를 통해 접수된 56건의 시민 아이디어를 소관부서 검토, 실현 가능성 평가 등을 거쳐 체감도가 높고 정책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은 이들 3개 시책을 선정했다.

‘보행자 신호등 적·녹신호 잔여 표시기 설치 사업’은 보행양이 많은 주요 교차로에 보행 신호의 잔여 시간을 알려주는 장치를 설치하는 것이다. 표시기가 도입되면 보행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 안전 향상과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클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반려동물 전용공간 조성’은 기존 반려견 놀이터 2개소에 더해 중앙공원에 반려견 놀이터를 추가로 만드는 사업이다. 시는 지속적으로 조성 가능 공간을 발굴해 반려동물 친화공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 정원사 활용 공원녹지 관리’는 시가 양성한 시민 정원사가 공원 관리에 참여하는 사업이다. 공원 관리 인력 운영 효율성 제고와 시민 참여를 통한 공동체 의식 강화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방세환 시장은 “이번 특수 시책은 시민들의 생활 속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실현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제안하고 행정이 실현하는’ 참여형 시정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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