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신도시 일대 사흘째 수돗물공급 차질…주민 불편 지속
- 최대호 기자

(파주=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일대 주민들이 광역송수관로 파손에 따른 수돗물 공급 차질로 인해 사흘째 불편을 겪고 있다.
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상수도 사고 발생 19시간 만인 지난 15일 오전 1시께 파손된 송수관로를 복구했지만, 물 사용량이 한꺼번에 몰리며 고지대 등지의 수돗물 공급은 여전히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16일 오전 11시 20분 재난문자를 통해 "현재 고지대 등 수압 저하로 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일부 지역은 물차공급 등으로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상황을 전파했다.
앞서 지난 14일 오전 6시 30분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진행하는 '한강하류권 4차 급수체계조정사업' 시설 공사 과정에서 밸브실 내 부단수차단 작업 중 누수가 발생했고 이 누수로 광역송수관로가 파손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 때문에 파주시 교하동·운정동·야당동·상지석동·금촌동·조리읍 등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으며 약 17만 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교하동 주민 A 씨는 "지난 금요일 출근 때 제대로 씻지도 못했다"며 "금세 복구될 줄 알았는데, (단수가) 주말까지 이어지면서 불편이 크다"고 토로했다.
시는 단수 지역 주민들이 마트 등에서 구입한 생수 비용을 보상할 방침이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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