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양계장 화재…병아리 2950마리 폐사

화재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8/뉴스1
화재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8/뉴스1

(여주=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여주시의 양계장에서 불이 나 병아리 2900여 마리가 소사했다.

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2분 여주시 가남읍 안금리의 비닐하우스 양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19대와 인력 51명을 투입해 39분 만인 오후 10시 31분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연면적 670㎡ 규모 비닐하우스 7개 동 가운데 2개 동(264㎡)이 모두 타고 병아리 2950마리가 소사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양계장 내 전등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