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서 차에 깔린 어린이…시민들 신속 구조
-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시 한 어린이보호구역 횡당보도에서 자전거를 타고 길을 건너던 초등학생이 차량 밑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가 시민의 신속한 도움으로 구조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한 어린이보호구역 대각선 횡단보도에서 50대 여성 A 씨가 몰던 스파크 차가 자전거를 타고 길을 건너던 어린이 B 군을 충격했다.
이어 B 군은 A 씨 차 앞 범퍼 아래로 깔렸는데, 이 모습을 목격한 시민 10여 명이 지체 없이 달려와 차를 들어 올리는 방식으로 그를 구조했다.
B 군은 얼굴 부위에 찰과상 등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 씨는 사고 현장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나와 우회전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에 "B군을 미처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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