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위한 임시청사 공간 마련

종합복지타운 6층에 공간 확보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사진 오른쪽)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등 지역 교육 현안과 관련해 논의하고 있다.(하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하남=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하남시가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종합복지타운 6층에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한 임시청사 공간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교육지원청 신설의 법적 근거가 담긴 '지방교육자치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조치다.

그동안 하남 지역은 미사·위례·감일 등 신도시 개발로 학령인구가 급증하면서 과밀학급 문제가 심화됐는데, 경기 광주시와 통합 운영 중인 교육지원 체계로는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이현재 시장은 민선8기 핵심 공약으로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을 내세웠고 최우선 과제로 추진했다.

그는 취임 직후 1호 결재로 '과밀학급 TF팀'을 구성했으며, 2023년 10월에는 도교육청·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함께 하남교육지원청 분리·신설 지역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시는 하남교육지원청이 개청되면 학생들에게 지역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개청지원단을 운영해 인력 및 행·재정적 지원 등 실무 전반을 촘촘히 지원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하남은 교육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지역임에도 통합 행정 체계로 인해 맞춤형 대응이 어려웠다"며 "교육지원청 개청은 과밀학급 해소 등 지역 현안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