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AI 기반 불법 통행 오토바이 단속 시범운영
- 양희문 기자

(하남=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하남시는 14일까지 미사숲공원에서 '보행자 안전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불법통행 오토바이 단속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데이터 기반 지역문제 해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추진됐다.
공원 내 주요 진입로와 산책로 주변에 AI 기반 단속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오토바이 통행을 실시간으로 감지·단속함으로써,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시스템은 영상 내 객체를 인식해 공원 내 오토바이의 불법 진입을 자동으로 감지하며 번호판 인식 기능으로 즉시 단속 근거를 확보한다.
AI 카메라가 불법 진입 오토바이를 인식하면 즉시 LED 전광판에 해당 오토바이 번호가 표출돼 운전자가 직접 단속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동시에 AI 스피커를 통해 단속 내용이 실시간 음성으로 안내된다.
야간에는 스마트젝터(프로젝션 장비)가 바닥에 시각적인 단속 안내 문구를 투사해 시민 누구나 단속 상황을 쉽게 인지할 수 있다.
시는 이 같은 시스템이 단속의 효율성을 높이고 운전자의 자발적인 준법 참여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이현재 시장은 "시는 시민과 함께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 중심의 AI 행정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yhm9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